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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금강공업, '사추위' 통해 신임 사외이사 선임자산 규모 6000억대, 선제적 소위원회 설치…이정환·이영화 이사 합류

김서영 기자공개 2025-03-25 07:38:21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07시20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용 가설 기자재 전문기업 금강공업이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최대 재직기간을 채운 김요환·김동오 사외이사가 퇴임하며 후임자가 합류하는 것이다. 전장열 금강공업 회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 되며 오너 경영 체제를 이어간다.

금강공업은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통해 사외이사를 추천받았다. 작년 말 별도 기준 자산총계가 6000억원대 수준이나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사추위를 설치했다.

◇전장열 회장 재선임, 사외이사 '3분의 2' 교체

20일 금강공업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주총은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언양공장에서 열린다. 이번 주총 안건 핵심은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이다. 전장열 금강공업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금강공업은 새로운 사외이사 두 명을 선임할 계획이다. 2019년 3월부터 6년간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김요한 전 육군참모총장과 김동오 전 미래에셋생명보험 고문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데 따른 변화다. 사외이사진은 모두 3명으로 이번에 선임안이 가결되면 신규 사외이사 비율이 67%로 나타날 전망이다.

(출처: GS건설)

금강공업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자는 바로 이정환 전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사장과 이영화 전 삼성물산 상근고문이다. 이들의 임기는 3년으로 2028년 3월까지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 전 사장은 1954년생으로 부산 동아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고 성균관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관료 출신으로 내무부와 재무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기구(OECD),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했다. 2005년 이후 증권 등 민간 기업으로 발길을 틀었다. 이 전 사장은 2018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주금공 사장으로 재직했다.

이 전 고문은 1951년생으로 대전광역시 경찰청장을 지낸 인물이다. 삼성물산에서 상근고문직으로 활동했다. 다만 지난 2023년 말 국내 기업 최고 수준의 퇴직자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삼성그룹이 상근고문 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자산규모 '6342억', 소위원회 선제적 설치 '눈길'

눈길을 끄는 점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진이 사추위 추천을 통해 꾸려졌다는 것이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여러 의무를 진다. 대표적으로 사외이사가 과반으로 구성돼야 하며 사추위와 감사위원회(감사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금강공업은 작년 말 별도 기준 자산총계가 6342억원으로 상법 기준 2조원에 못 미친다. 연결 기준으로 봤을 때도 1조1619억원 수준이다. 자산 규모에 따라 사추위와 감사위 설치 의무를 지지 않는데도 두 위원회를 선제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사추위와 감사위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했다. 사외이사진 3인이 전부 사추위와 감사위 위원으로 활동한다는 의미다. 이정환·이영환 신임 사외이사도 모두 두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주총에서 감사위원으로 선임된다.

작년 말 기준 사추위 위원장은 김요환 사외이사, 감사위 위원장은 김동오 사외이사가 맡았다. 이들 모두 임기 만료로 퇴임을 앞둔 만큼 주총이 마무리된 후 이사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원장을 선임하는 작업이 뒤따를 예정이다.

금강공업 관계자는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주총에서 감사위를, 2023년 주총에서 사추위를 선제적으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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