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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원숙연 위원 연임 '체제 안정' 추구 이달 관계사 이사회서 안건 처리, 세번째 임기 시작

김경태 기자공개 2025-03-26 07:45:5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1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작년과 동일한 위원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사진)가 이달 임기 만료를 맞이했지만 연임하게 됐다. 원 교수의 경륜과 이찬희 위원장 체제(전 대한변호사협회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이 풀이된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7개 관계사는 이달 이사회에서 원 교수의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연임 안건을 다뤘다. 이 사안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이사회에서 큰 무리 없이 의안이 통과됐다.

원 교수는 준감위 1기 시기이던 2021년 3월 위원으로 선임됐다. 당시 위원회를 이끌던 김지형 전 대법관의 추천으로 준감위에 합류했다.

준감위 위원장과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원 교수는 2023년 3월 한차례 연임하면서 준감위 2기와 3기에서도 활약했다. 이번에도 위원직을 지속하게 되면서 총 6년간 활동하게 됐다.

원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 영국 노팅엄대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2004년부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를 맡았다.

그는 준감위 외에도 기획재정부 재정운용전략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거래소 공익대표 비상임이사, 대검찰청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대법원 감사위원, 한국행정학회장 등 다양한 기관에서 중요한 직책을 역임하며 경륜을 쌓았다.

원 교수의 연임하게 되면서 준감위는 작년과 동일한 위원이 올해도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준감위 위원은 외부위원 6명, 내부위원 1명 총 7명이다. 이 위원장,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윤성혜 전 경기 하남경찰서장, 홍은주 전 iMBC 대표이사, 한승환 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있다.

이 위원장 체제에서 준감위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삼성 관계사에 대한 적절한 통제와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위원장은 작년 초 연임이 확정되면서 2년 더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준감위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7개사에 준법 관련 이슈를 검토한 뒤 권고한다. 작년에는 삼성전자 등 4개 관계사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옛 전경련) 회비 납부 이슈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삼성 관계사들은 내부 이사회에다 독립적인 준감위 권고까지 거치며 다른 그룹보다 훨씬 치밀한 프로세스를 거쳤다.

당시 준감위는 "그동안 한경협이 투명한 회비 집행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과 회원으로서 의무인 삼성 관계사의 회비 납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비 납부 여부는 관계사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하되 지난해 관계사의 한경협 회원 가입 당시 권고한 바와 같이 앞으로 한경협에 납부한 회비가 정경유착 등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사용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즉시 탈퇴할 것 등을 관계 사에 다시 한 번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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