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모지는 어디?…산은, 10개 기업에 기회 준다 2024 KDB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개최…김병환 금융위원장 참석
서니베일(미국)=이채원 기자공개 2025-04-25 08:55:0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2024 KDB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에 참여한 10개 기업에 향후 추가 투자 기회를 열어둘 방침이다. 실제로 산업은행은 지난해 KDB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에 참여해 IR 피칭을 선보인 아모지(Amogy)에 팔로우온 투자한다. 아모지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기업이다.산업은행은 2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플러그앤플레이 테크 센터(Plug&Play Tech Center)에서 2024 KDB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산업은행이 2023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국내 스타트업과 한인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해 글로벌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참석했으며 국내외 투자자 300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5개사(래블업, 퓨리오사AI, 망고부스트, 해빗팩토리, 룰루메딕)와 한인 창업 미국 스타트업 5개사(트웰브랩스, 마크비전, 에니아이, 콘토로로보틱스, 프라임마스)가 IR 피칭을 벌였다.
산업은행은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10개 기업에 추가 투자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실리콘밸리라운드에 참여한 아모지에 올해 추가로 투자한다”며 “이번에 참여한 10개 기업도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1년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벤처투자업계를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투자사들이 전문성과 통찰력을 가지고 한국 스타트업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줄 것을 믿는다”며 “증권사들의 벤처투자를 확대하고자 최근 기업금융 개선 방침을 발표했고 은행이 비상장 기업에 더 많은 자본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위험가중자산(RWA) 적용 비율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의 성과도 공개됐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 2년간 두 차례 개최한 실리콘밸리라운드 성과를 살펴보면 2023년에는 5개 스타트업이 3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2024년에는 3개 스타트업이 86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벤처시장 활성화 노력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조6000억원 이상 직간접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를 바라며 2021년 KDB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했고 10건의 직접투자와 12건의 간접투자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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