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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WM 마케팅철학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한 공간에서 모든 상품 판매…고객이 원하는 대로 상품 제조

윤동희 기자공개 2013-09-25 10:45:44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7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PWM이 내세우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의 핵심은 최종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지체 없이 제공하는 데 있다. 상품이 은행의 것이든 증권의 것이든, 펀드가 공모든 사모든 관계 없이 고객의 성향과 상황에 맞춘 상품을 조달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의 WM관련 조직부터 센터의 인테리어까지 바꿨다.

김성우 신한은행 WM사업부 부장은 "규제상 은행이 증권사에 비해 상품 구성이 뒤쳐질 수밖에 없는 형태로 고객에 올바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PWM이 기획됐다"며 "고객이 느끼는 신한PWM의 가장 확실한 차별점은 시중의 모든 금융상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 "공간의 편의성 높였다"

신한은행은 고객입장에서 센터에 방문했을 때 상품 구성이 다양하고 쉽게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온 역량을 집중했다.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가업승계, 문화행사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상품 경쟁력을 지닌 후 따라오는 부차적인 문제라는 설명이다.

신한PWM 센터는 입구에 들어서면 한쪽은 신한은행, 한쪽은 신한금융투자다. 은행과 증권사 직원이 같은 공간 안에서 근무한다. 업권 규제 상 센터 중앙에 파이어월이 있어 영업시간이 종료 되면 벽이 내려와 구분된다.

물론 고객은 두 조직의 파이어월에 관계 없이 상담실에 들어가 원하는 대로 은행PB와 증권사PB를 만난다. 은행과 증권사 직원은 실적을 동시에 쳐주는 더블카운팅 제도를 적용받기 때문에 업권과 관계없이 유리한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된다. 상담결과에 따라 고객 동선은 은행상품은 센터 한쪽 끝으로 가 가입하고, 증권상품은 반대편 증권사 창구에서 가입하면 끝난다.

신한PWM상품

신한PWM의 상품 라인업은 당연히 은행과 증권의 업권을 아울러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가입하지 못하는 상품은 없도록 선택지를 다양화 해두는 게 원칙이다. 신한PWM은 은행이 아닌 증권사가 경쟁사라는 생각으로 신상품 마련에도 기민하게 움직인다.

다만 신한PWM은 은행 특성상 기본적으로 고객자산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보수적인 운용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양적완화 축소 시점 도래에 따라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탁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상품이 많이 판매됐다.

◇ 신속한 고객주문형 사모펀드 제조·제공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개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설계된 맞춤형 사모펀드를 제작·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기초자산을 선택하는 등 다양한 자산과 구조로 '나만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

김성우 부장은 "신한PWM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데도 강점이 있지만 오더 메이드(order-made) 상품도 많이 만든다"며 "근래에는 주춤하지만 사모가 공모보다 모집기간이 짧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일반 공모펀드는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펀드 설정 후 대금납입까지 15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 기간 중에 자산 가격이 변하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사모펀드는 설정 2~3일 만에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 그만큼 유동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셈이다.

다만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신한PWM 소속 은행·증권사 직원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상품 제조에 손이 많이 필요하다. 신한PWM은 증권사 직원뿐 아니라 은행에도 5명의 사모펀드 제조팀을 배치해놔 제작 속도를 높였다. 특히 은행 인력은 현재의 PWM이 아닌 이전의 PB사업부 체제 였을 때부터 전용상품을 만들던 베테랑 인력도 있어, 고객 요청 접수 후 2~3일이면 상품 제조가 완료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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