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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대표 변액펀드 위탁운용사 전면 교체 성과 부진 기존 운용사 제외...라자드·신영·한투신탁 선정

최필우 기자공개 2016-06-30 10:13:1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7일 0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A생명이 운용규모 6000억 원이 넘는 대표 변액보험 펀드의 위탁운용사를 모두 교체했다. 평가를 통해 기존 9개 운용사는 모두 제외시키고 새로운 3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지난 23일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신규 선정했다. 이들 운용사는 다음달 1일부터 운용을 시작한다.

그동안 국내 주식형의 운용을 맡아온 마이다스에셋·미래에셋·삼성·신한BNPP·이스트스프링·키움·트러스톤·프랭클린템플턴·KB 등 9개 운용사는 이번 평가를 통해 모두 제외됐다. 장기상품인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성격을 고려해 중·장기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사를 선정했고 기존 위탁운용사들은 선정 대상에 들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2005년 8월에 설정된 국내 주식형은 AIA생명이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한 이후 선보인 35개 변액보험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펀드다. TheWM에 따르면 이 펀드의 순자산액은 지난 23일 기준 6002억 원이다. 이는 AIA생명 변액보험 전체 순자산액 1조 4245억 원의 42% 가량 되는 금액이다. 24일 기준 국내 주식형의 설정후 누적 수익률은 77.40%다.

AIA생명은 9개 운용사를 통해 분산 운용돼 온 국내 주식형을 3개 운용사에 집중해 책임있는 운용을 독려한다는 복안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안정적이고 일관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위탁운용사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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