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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 황호선 교수 선임 해양투자본부장에 김종현 전 한진해운 전무

고설봉 기자공개 2018-06-28 16:39:4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8일 16: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 해운업 재건을 위해 설립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으로 황호선 전 부경대 교수(사진)가 임명됐다. 관심을 모았던 해양투자본부장에는 김종현 전 한진해운 전무가 선임됐다.

황호선 교수
해수부는 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으로 황호선 부경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는내달 2일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어 내달 5일 공사 창립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해양진흥공사를 출범시킨다.

황 초대 사장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 미국 켄사스주립대 경제학 석사, 미시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주대학교 세계지역연구센터 연구위원을 거쳐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로 지냈다.

해수부는 황 사장이 국제경제를 전공하고 글로벌 무역거래와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해왔으며 해수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해 신임 사장에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1급 이상 임원진 구성도 완료했다. 공사 혁신경영본부장에는 박광열 전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투자본부장에는 김종현 전 한진해운 전무, 해양보증본부장에는 조규열 전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이 선임됐다.

해양진흥공사는 법정자본금 5조원, 초기 납부자본금 3조100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거대한 조직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한국선박해양, 한국해양보증보험, 해운거래정보센터 등을 흡수·통합해 총 101명 규모로 출범한다.

해양진흥공사는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실현해 나갈 전담 기구다. 선박 발주 지원 등을 통해 국적선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기금을 조성하고, 선사들에 대한 신용보강 등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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