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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홀딩스, 유통 주식수 확대에 '안간힘' 구자신 회장 지분 처분에 이어 액면분할 결정…주주가치 제고 목적

김슬기 기자공개 2021-07-02 07:25:3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1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쿠쿠홀딩스가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쿠쿠홀딩스는 대주주 지분율이 70%에 달해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식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유통주식수가 자연스레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최근 대주주인 구자신 회장이 지분 일부를 처분하기도 하면서 유통주식수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쿠쿠홀딩스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1주당 액면가액이 500원이다. 쿠쿠홀딩스는 분할 후 1주당 액면가액을 100원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쿠홀딩스의 발행주식수는 711만여주에서 3556만여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이사회의 결정사항은 오는 8월 10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주주명부 확정기준일은 이달 16일이다. 향후 액면분할 후 신주의 효력발생일은 오는 8월 25일이며 신주권상장예정일은 8월 27일이다. 해당 일정은 협의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쿠쿠홀딩스가 액면분할을 결정한 데에는 유통주식수 확대 목적이 가장 크다. 쿠쿠홀딩스의 대주주는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이사로 총 301만여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로 따지면 42.36%다. 2대 주주는 구 대표의 동생인 구본진 씨로 130만여주를 보유, 18.37%를 가지고 있다.

최근 창업주인 구 회장은 쿠쿠홀딩스 지분 15만주를 블록딜(시간외대량거래)로 처분하면서 지분율이 6.97%에서 4.86%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삼부자와 쿠쿠사회복지재단 등최대주주일가가 보유한 쿠쿠홀딩스의 지분율은 66.96%다. 현재 발행된 주식 711만여주 중 476만여주가 대주주 주식인 것이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쿠쿠홀딩스의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수는 107만여주로 지분율로는 15.05%였다. 대주주와 소액주주 지분을 감안하면 외국인과 기관들이 보유한 주식은 18% 가량으로 추정된다. 대주주 지분이 그간 너무 컸기 때문에 유통 주식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액면 분할되면 최소 500만여주가 유통이 될 예정이다.

쿠쿠홀딩스는 구 회장의 블록딜 외에도 주식분할을 결정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을 꾀한 것으로 관측된다. 액면분할이 되면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주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주가 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가 상승 기회도 많아진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카카오도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고 과거 삼성전자나 네이버 역시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수를 늘렸다.

다만 최근에 단행한 쿠쿠홀딩스 대주주 지분매각은 주가 부양에는 일단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블록딜 직전인 지난달 21일 종가는 13만2500원이었으나 7월 1일 종가는 12만2500원으로 해당 기간동안 7.5% 하락했다. 통상 블록딜이 이뤄지면 단기간에 주식이 풀려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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