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PE, 2차전지 장비업체 원준 매각 'IRR 72% 잭팟' 중기 지원·고수익 실현 모두 충족, 그린뉴딜 펀드 결성 '마중물'
김예린 기자공개 2023-04-27 08:23:4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0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 PE본부(이하 IBK투자증권 PE)가 코스닥 상장사 원준에 대한 투자 회수를 마무리했다. 내부수익률(IRR)이 70%를 넘기면서 중기 특화 투자명가로서의 역량을 톡톡히 입증해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PE는 최근 원준에 대한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2019년 재이드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위탁운용(Co-GP)하는 'IBKS EV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투자한 이후 4년만에 엑시트를 완료했다. IBK투자증권 PE는 2021년 10월 원준이 코스닥 증시에 입성한 이후 당해 11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 걸쳐 투자금을 회수했다.
최종 수익률은 IRR 72.3%다. 펀드 약정총액 220억원 가운데 관리보수비와 운영비 등을 제외한 196억원을 투자했는데 총 988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 대비 머니멀티플이 4.5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IBK투자증권 PE의 최종 엑시트로 오버행 부담이 줄었다는 점에서 원준 입장에서도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8년 설립된 원준은 첨단소재 열처리 장비와 공정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정에서 쓰는 산업용 소성로 제작업을 핵심 사업으로 전개해왔다. 주요 거래처는 2차전지 소재 제조업체인 포스코케미칼, LG화학, 에코프로비엠 등이다.
IBK투자증권 PE는 투자 당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요구가 커진 데다 원준이 소성로 제작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투자 이후 원준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소성로 외에도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도 확장했다. 성장세에 힘입어 투자 2년만에 IPO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2차전지 수혜주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원준은 IBK투자증권 PE가 작년 말 DS자산운용과 공동운용(Co-GP)하는 그린뉴딜 블라인드를 결성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포트폴리오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과 고수익 실현 모두 성공 가능하다는 선례가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원준과 같은 2차전지 기업이나 수소연료 등 친환경 기업 발굴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제시하면서 유동성 경색이 극심했던 작년에 1000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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