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 투자 특화' 차파트너스, 펀드 만기 연장 추진 올해부터 펀드 만기 도래, 펀드 만기 연장 LP 협의
김지효 기자공개 2024-01-30 08:03:1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6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버스회사 인수에 활용한 펀드의 만기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그간 전국의 버스회사 20여곳을 인수해 운영해왔다. 투자 펀드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다가오고 있어 만기 연장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펀드 만기 연장을 위해 LP와 협의 중이다. 일각에서는 펀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버스회사 매각을 위해 주관사와 접촉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매각 대신 펀드 만기 연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LP들과 만기 연장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올해 만기가 도래한 펀드는 2019년 말 한국brt, 명진교통 등을 인수하기 위해 꾸린 ‘퍼블릭모빌리티 제1호’ 펀드를 비롯해 2020년 조성된 2호, 3호 펀드다. 이후 조성된 펀드들의 만기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차파트너스는 현재 서울·인천·대전 등에서 버스회사 20여곳을 인수해 약 2000여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버스회사 인수에 나선 운용사 가운데 단연 압도적인 규모다.
2019년 서울시에서 시내버스회사 한국brt자동차, 동아운수, 신길교통, 도원교통, 선일교통, 선진운수, 성원여객 등을 인수했다. 인천광역시에서도 2019년 명진교통 인수를 시작으로 강화교통, 삼환교통, 송도버스, 인천스마트, 성산여객, 세운교통, 미추홀교통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대전승합, 동인여객을 인수해 운영중이다.
이처럼 버스회사를 연이어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온 차파트너스는 모빌리티 및 관련 산업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서 운수사 대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일부 펀드의 만기를 연장한 이후 엑시트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버스회사가 수익성이 뛰어난 우량 자산임을 감안해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만들어 장기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내버스는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준공영제로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차파트너스 이외에도 MC파트너스, 그리니치PE도 시내버스회사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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