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힐스CC, 추가 공매 매물 나올까 안성GC·제주CC, 지역 세무과서 압류…경남CC, 작년 7월말 압류말소등기
김경태 기자공개 2018-07-27 11:51: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3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이크힐스용인 컨트리클럽(CC)의 공매 작업이 진행되면서 레이크힐스그룹이 보유한 또 다른 골프장이 시장에 매물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현재 안성골프클럽(GC)과 제주CC가 압류를 당한 상태라 공매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안성GC의 일부 토지에는 2건의 압류가 설정돼있다. 법인세로 인한 압류가 있는데 처분청은 영등포세무서장이다. 2015년 4월 압류가 이뤄졌다. 다른 1건은 안성시 세무과가 2017년 10월 설정했다.
안성GC는 레이크힐스그룹 계열사 일송개발이 2000년 매입한 후 이듬해 개장한 곳이다. 일송개발은 작년 초 안성GC를 매각하려 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 5월부터 다시 매각을 시도했지만, 매각주관사 삼정KPMG에 따르면 현재는 중단됐다. 일송개발의 경영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할 경우 용인CC처럼 공매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삼정KPMG 관계자는 "공매 절차를 밟는 것과는 별도로 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까지는 매각 작업을 재개하지는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계열사 레이크힐스리조트가 보유한 제주CC도 압류가 걸려 있다. 제주CC에는 2000년대 후반부터 개인 채권자들이 수차례 압류했다가 해제했다. 호텔신라가 압류한 적도 있었다. 현재 살아있는 압류는 서귀포시 세무과가 2015년 1월 설정한 것이다.
레이크힐스리조트 역시 일송개발처럼 경영 악화를 겪고 있어, 공매로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매출은 128억원이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7억원, 436억원이다. 작년 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445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경남 함안군에 있는 경남CC의 경우 압류가 해제된 상태다. 함안군 재무과가 2016년 11월 압류했지만, 작년 7월말 압류등기 말소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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