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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금융연구소, 유럽협동조합 신진연구자 논문 '대상' 김진희 부연구원 공동 수상, '관계금융' 연구에서 중요한 기여란 평가

김서영 기자공개 2024-09-26 08:43:3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08: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금융연구소가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EACB) 신진연구자 논문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상은 이탈리아의 루카 산타바바라(Luca Santabarbara), 매너티 아리아(Ilaria Manti)와 한국 새마을금고중앙회 MG금융연구소의 김진희 부연구위원, PWC의 박제현 컨설턴트가 공동 수상했다.

2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EACB '2023년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 신진연구자 논문 공모'에서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금번 수상은 신진연구자 논문 공모가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유럽인이 아닌 아시아 연구자가 수상하게 된 사례로 의미가 깊다.

EACB는 유럽 협동조합은행을 대표하는 협회다. 은행 규제, 디지털금융, 금융시장, ESG 등 다양한 주제에서 유럽의 협동조합은행을 대변하고 있다. EACB는 신진연구자 공모를 통해 협동조합의 특징을 분석하고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MG금융연구소 김진희 부연구위원의 논문은 한국의 상호금융과 은행을 비교하여 한국 협동조합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셨다는 의의가 있다. 또 금융협동조합의 혁신과 연구 개발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규대출 기준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차주는 이자율이 상승하면 대출을 줄이지만 상호금융에서 대출을 받는 차주는 이자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의 원리를 근간으로 하는 금융협동조합은 관계금융을 기반으로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건전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거래가 이뤄져 정보 비대칭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연구에서 협동조합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관계금융 측면에서 풀어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 EACB의 CEO 니나 쉰들러(Nina Schindler)는 "이번 논문은 전 세계 협동조합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며 "관계금융의 특징을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협동조합 은행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해당 분야에서의 글로벌 입지를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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