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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인사이트벤처, 자본잠식 개선 못해 '시정명령' 경영개선요구 조치 미이행…VC 라이선스 말소 귀추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18 06:59:06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09: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인사이트벤처스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경영개선 요건으로 자본잠식을 지적받았는데 개선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서 누적된 경고를 받게 됐다. 향후 벤처투자회사 라이선스 반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네오인사이트벤처스는 중기부로부터 경영개선요구 미이행에 따른 시정명령을 받았다.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하자 경영건전성기준(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 제41조제3항) 위반에 해당해 이를 해소해야 하는 룰에 걸렸다.

중기부는 올해 1월 네오인사이트벤처스에 한 차례 경영개선요구를 내렸다. 하우스는 올해 7월까지 시정해야했지만 조치하지 않았다.

1차 시정명령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최대 6개월의 2차 시정명령을 받는다. 유한책임출자자(LP)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도 페널티를 받게 된다. 만일 이 기간에도 경영건전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청문회를 개최해 벤처투자회사 등록 말소 여부를 심사한다.

네오인사이트벤처스는 자본잠식 사유로 중기부로부터 수 차례 경고를 받은 이력이 있다. 하우스는 2022년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자본잠식으로 경영개선 요구 조치를 받았다. 설립 이후 펀드를 결성하지 못하는 와중에 7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하면서 자본금을 까먹었다.

자본잠식에 빠진 뒤 네오인사이트벤처스는 지난해 7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억원을 수혈받으며 위기를 넘겼다. 주요주주인 앤비비네트웍스와 앤비비, 리벨리온(도소매업) 등을 대상으로 20만주를 발행했다. 액면가는 5000원이다.

시정조치를 완료한 이후 펀드레이징에 나서며 재기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신규 펀딩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비용부담이 가중됐다. 관리보수를 비롯한 수익원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심승규 대표와 함께 이정진 상무가 전문인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자본잠식률을 넘어서며 중기부의 레이더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네오인사이트벤처스 자본금은 13억원까지 떨어졌다. 중기부는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운용사에 △자본금 증액 △이익 배당 제한 등 경영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더벨은 네오인사이트벤처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향후 계획 관련 답변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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