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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펜타스톤인베, 모회사 와이팜서 반도체 전문 인력 영입20년 산업계 경력 '이정철 부장' 합류…성장금융 출자 펀드 핵심운용인력 배치

이기정 기자공개 2024-11-04 07:14:1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4: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와이팜의 계열사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가 반도체 섹터 투자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회사에서 인력을 수혈했다. 회사는 현재 반도체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해당 인원을 핵심운용인력으로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3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와이팜 신사업기획본부 출신의 이정철 부장(사진)을 영입했다. 이 부장은 20여년의 산업계 경력을 보유한 반도체 섹터 전문가다. 해당 분야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해 자발적으로 하우스에 합류했다.

1976년생인 이 부장은 포항공과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석사와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미국 나스닥 상장사 에프씨아이, 코스닥시장 상장사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옵토레인 등을 거쳤다. 아날로그 및 RFIC(무선 주파수 집적 회로)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산업계 출신이지만 금융 분야 경력도 적지 않다. 2017년 와이팜에 합류해 반도체 관련 인수합병(M&A) 업무를 수행했다. 또 그간 몸 담았던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를 보조하면서 관련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이번 이동은 이 부장이 먼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팜에서 딜 검토는 수차례 진행했지만 실제로 이뤄진 사례가 없었다. VC로 합류해 투자 업무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이 부장은 “반도체를 비롯해 전자·전기 섹터의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산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가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멘토링도 겸할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섹터가 뜨거워지면서 통신, 전력, 디스플레이 분야가 소외 받고 있는데 해당 분야에 저평가된 기업들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가 결성 예정인 300억원 규모 '펜타스톤 반도체 생태계 펀드'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6월 한국성장금융 '반도체 생태계펀드(2차)' 출자사업 반도체 소부장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결성하는 조합은 하우스의 첫 블라인드펀드다. 회사는 2021년 자본금 11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같은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지금까지 프로젝트펀드만을 운용해왔다. 현재 운용중인 펀드는 총 15개로 운용자산(AUM)은 약 800억원 규모다. 반도체펀드 결성에 성공할 경우 AUM은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현재 회사의 인력은 총 10명이다. 심사역 5명과 백오피스 인력 3명,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부장은 정홍준 대표와 윤준희 부사장 다음으로 직급이 높은 시니어 인력이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까지 청산펀드 기준 내부수익률(IRR) 39.7%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모회사 시너지와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반도체 섹터 투자에 대한 강점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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