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인사이트, 성장재원 110억 마련…사업 확장 본격화 SI·FI 통해 투자유치 성공, 앵커 구름인베스트먼트…의료기기·스마트건설 고려
이명관 기자공개 2024-12-18 11:28:2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카메라 모듈 개발사인 딥인사이트가 성장재원을 마련했다. 대기업을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고르게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규모는 100억원 이상이다. 딥인사이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딥인사이트는 11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번 라운드엔 기존 투자자의 팔로우온 투자와 신규 투자자가 적절히 섞였다. 투자자는 대기업과 대기업에서 운용하고 있는 펀드, 사모펀드 등이다. 이를 통해 순조롭게 100억원 이상을 모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고액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 등에서도 적잖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앵커 투자자는 앞선 라운드에 투자했던 구름인베스트먼트로 가장 많은 32억원을 투자했다. 구름인베스트먼트는 딥인사이트 창업초기인 2020년부터 투자자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재 누적 투자액은 SI와 FI를 통틀어 가장 많은 52억원 정도다. 그만큼 딥인사이트의 성장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모양새다.
딥인사이트는 광학분야의 전문가인 출신 오은송 대표가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카메라에 탑재하는 솔루션 개발과 활용제품 양산화를 주력을 하고 있다. 딥인사이트의 핵심 역량은 비전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시작은 모빌리티였다. 딥인사이트는 운전중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를 관찰하고 운전위험요소가 발생할 경우 경고음을 전달해 사고 위험을 낮추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공급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환하면서 소프트웨어가 중심이되고 있다. 관련 솔루션의 접제화도 이뤄지기도 했다. 딥인사이트로선 시기 적절하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딥인사이트는 완성차 업체에 개발한 모빌리티용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스타트업들 중 처음으로 양산체제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양산화를 통해 해당 기술의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딥인사이트는 계속해서 AI 카메라를 접목시킬 수 있는 섹터로 사업확장에 나설 참이다. 이번 투자금은 여기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의료기기, 스마트 건설 등을 고려 중이다. 이번에 투자에 참여한 SI와의 협업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의료기기의 경우 피부진단용 AI 카메라모듈과 인체정보 3D 스캔 솔루션 개발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건설은 3D 스캐너로 실시간 공간 정보의 디지털화를 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기술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I로 참여한 대기업과 사업적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AI 카메라가 기반이 되다보니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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