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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벤처밸리,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매각 개시 예상 매각가 630억, 주거단지 컨버전 추천…'리맥스 헤리티지' 주관사

전기룡 기자공개 2024-12-30 09:22:13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가 매물로 나왔다. 일찍이 사업시설과 복합시설을 신축할 수 있도록 건축허가를 받은 곳이다. 현재는 사업부지 전체를 주거단지로 컨버전(용도변경)하는 방식이 추천되고 있다. 낙동강 영구 조망이 가능한 데다 역세권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곡벤처밸리는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1010 일원 8개 필지의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시설용지(A1·A2·B1블록)와 복합용지(B2블록), 주거시설용지(B3블록)로 구성돼 있다. 부지 면적과 연면적은 각각 4만6264㎡, 22만7681㎡ 규모다.

리맥스 헤리티지(RE/MAX heritage)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매수제안서(Teaser)를 배포하는 작업도 마쳤다. 예상 매각가는 약 630억원 수준이다. 가람감정평가법인 부산경남지사가 책정한 감정가 1062억원보다 40%가량 저렴한 수준에 가격대가 형성된 만큼 많은 관심이 예고되고 있다.

당초 금곡벤처밸리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던 곳이다. 2020년 산업단지계획 고시를 득했다. 이어 2년 뒤에는 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할 수 있는 건축 허가 단계에 도달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사업이 순연되자 직접 개발보다는 토지 분양으로 노선을 바꿨다.

현재는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전체를 주거단지로 컨버전할 의향이 있는 수요자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낙동강 영구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정산과 화명생태공원, 대동생태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점도 컨버전이 추천되는 이유다.

교통 인프라도 풍부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율리역, 동원역과 인접해 있다. 중앙·남해·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부·울·경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2026년 예정된 '초정~화명 광역도로'같은 호재도 산적해 있다. 개발호재가 꾸준한 에코델타시티, 대저연구개발특구 인근에 위치한 점도 호재다.

금곡벤처밸리가 단독 소유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된다. 향후 분쟁 리스크 없이 신속한 매각 혹은 시행 절차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곡벤처밸리가 지구단위계획과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시점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도 매수제안서에 담겨있다. 일반매각 방식 뿐만 아니라 지주공동사업 조건 등도 가능하다.

리맥스 헤리티지 관계자는 "부산시 북구는 신축 아파트가 거의 없는 상태"라며 "지구단위계획 사업 변경 내용을 협의하는 방식으로 기간을 단축할 시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리버뷰 낙동강 영구조망권과 동원역 및 율리역의 역세권 아파트로 사업추진하는게 이 자산의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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