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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킹고, '500억' 블라인드펀드 멀티클로징 완료 메자닌·프리IPO 대상…'신기사 확대' 대신증권, IB금융솔루션본부 출범

김예린 기자공개 2025-01-22 08:01:5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과 킹고투자파트너스가 상장사 메자닌 투자와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위한 블라인드 펀드 멀티클로징을 완료했다. 여러 하우스들이 출자자(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펀드 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과 킹고투자파트너스는 최근 공동운용(Co-GP)하는 블라인드 펀드인 '2024 대신-킹고 Growth Capital 신기술투자조합'(이하 대신-킹고 그로쓰캐피탈 펀드)을 최종 클로징했다. 지난해 하반기 3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한 이후 추가 펀딩에 돌입했고, 최근 200억원을 더 모으면서 펀드 규모를 총 500억원으로 키웠다.

지난해 1차 클로징에서는 저축은행과 증권사, 캐피탈사 등 복수 금융기관들이 LP로 참여했다. 최근 상장사 일반법인과 캐피탈사 등이 추가로 합류하면서 LP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 출범 6개월 차지만 이미 200억원 안팎 규모로 자금을 소진했다. 대신증권의 딜소싱 역량과 메자닌 투자 전문성에 킹고투자파트너스의 프리 IPO 투자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면서 단기간에 여러 포트폴리오를 자산으로 담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소부장 △클라우드 등 투자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영역은 다양하다.

대신-킹고 그로쓰캐피탈 펀드의 투자 대상은 상장사 메자닌 채권과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다. 각각 전체 금액의 30%씩은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 40%는 선택적으로 판단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 대신증권과 킹고투자파트너스는 메자닌 투자와 프리 IPO에 각각 7 대 3 비율로 자금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멀티클로징에 힘입어 신기술 조합 운용자산(AUM)이 98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올 초 신기술 조합 담당 조직을 확대했다. 본부 이름을 IB금융솔루션본부로 바꾸고, 팀을 2개에서 3개로 늘렸다.

새롭게 생긴 팀은 IB금융솔루션팀으로 기업금융 조직에 있던 M&A 및 지배구조 개편 어드바이저리 인력들이 넘어왔다. 기존에 있던 2개 팀은 신기술투자팀과 전략투자팀으로, 상장사와 비상장사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기존 신기술금융본부를 이끌던 윤병권 본부장이 IB금융솔루션본부를 그대로 도맡으며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로써 IB금융솔루션본부 인력은 9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IB금융솔루션본부 신기사 조직이 AUM을 키우며 자본시장 내 입지를 단단히 다진 데다,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된 이후 IB 조직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기존 신기술금융본부 조직의 역할을 다각화하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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