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벤처 모펀드' 키우는 신한운용, 전문인력 잇단 영입한국벤처투자 출신 고석홍 심사역 합류, 운용역 9명 달해…1조4000억 운용
최윤신 기자공개 2025-02-10 08:39:5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벤처 모펀드 운용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지속 채용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그룹사의 벤처 출자를 전담하는 것을 넘어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운용 전문인력을 지속 확보하며 벤처 모펀드 운용 분야에서 드라이브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05/20250205142215608.png)
고 심사역은 한국벤처투자에서 모태펀드 중진계정을 주로 담당해 온 인물로 중소벤처기업부 파견이력도 가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이 모태펀드 심사역을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김민찬 심사역을 영입한 바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그간 민간 모펀드를 적극 결성하며 벤처펀드 출자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00억~14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모펀드'를 결성해왔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신한라이프 등이 출자한 민간벤처모펀드다.
모펀드 운용을 맡고있는 특별자산운용실은 그룹사 출자 펀드를 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벤처투자와 관련한 외부자금 위탁 운용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아산나눔재단의 1000억원 규모 아산엔젤펀드 위탁운용사를 맡았고 지난 2023년에는 한국산업은행이 진행한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자리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꿰찼다.
혁신성장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후기 성장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에 특화한 펀드다. VC와 사모펀드운용사(PE)를 대상으로 출자한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혁신성장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며 모펀드 운용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 혁신성장모펀드 출자사업에도 지원해 숏리스트에 선정된 상태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를 제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펀드'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현재 특별자산운용실이 운용하는 벤처투자 모펀드 약정총액은 1조4000억원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특별자산운용실의 인력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8년 3명에 불과했던 모펀드 운용인력은 현재 9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모펀드 외에도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도 운용 중이다. 지난 2023년 한국벤처투자는 출자영역을 자산운용사로 확대해 벤처세컨더리 분야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해당 출자사업에서 GP자격을 얻어 지난해 380억원 규모 신한벤처세컨더리펀드 제1호를 사모펀드(PEF) 비히클로 결성했다.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실 관계자는 "그룹사 펀드 외에 다양한 재정모펀드를 운용하며 인력을 지속 확충해왔다"며 "벤처 모펀드 운용 전문성을 지속해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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