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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아주IB투자, 강남언니에 50억 후속 투자시리즈B 이어 시리즈C 라운드 참여…실적 성장·글로벌 진출 눈길

이성우 기자공개 2025-02-18 14:37:4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에 또 한번 베팅했다. 2020년 시리즈B에 이어 시리즈C 투자까지 집행하면서 힐링페이퍼의 실적 성장세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힐링페이퍼에 50억원을 팔로우온 투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IB투자는 2020년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했다. 당시 힐링페이퍼는 △레전드캐피탈 △하나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85억원을 유치했다.

힐링페이퍼는 2015년 7월 시드 투자로 3억원을 유치했다. 2019년 7월 시리즈A 라운드에선 45억원을 투자받았다. 2022~2023년에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힐링페이퍼는 2012년 7월 설립돼 비보험 의료 영역에서 ICT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 및 암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2015년부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포함한 미용의료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강남언니 플랫폼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뤘다.

강남언니는 국내 최대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성형외과·피부과 정보 및 시술 후기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내에는 220만건 이상의 실제 소비자 후기와 4000여개 병원이 제공하는 비급여 시술 가격 정보가 등록돼 있다. 현재 강남언니 국내 가입자 수는 570만명을 넘어섰다. 병원 상담 신청 건수도 52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는 힐링페이퍼의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힐링페이퍼의 2023년 매출은 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29.25%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링페이퍼는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해외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일본 미용의료 플랫폼 루쿠모를 인수한 뒤 힐링페이퍼 재팬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일본 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재 1500여개 일본 병원이 강남언니와 협력하고 있다. 일본 가입자 수는 130만명이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강남언니 태국어 서비스를 출시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태국은 미용의료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힐링페이퍼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힐링페이퍼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및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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