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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F&I, 공모채 11배 수요…NPL 회사채 흥행 지속 총 800억 모집에 9450억 주문…증액 발행 유력

안윤해 기자공개 2025-02-28 07:53:3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실채권(NPL) 전문투자사인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94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금리 조건도 양호해 증액 발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NPL업계의 회사채는 연달아 흥행을 거두고 있다. 업계 첫 번째 타자였던 유암코는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3조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대신F&I도 모집액 이상의 수요를 끌어모으면서 NPL업계 회사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F&I(A0, 안정적)는 이날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트랜치·Trache)는 2년물, 3년물로 구성했으며 각각 500억원, 300억원 등 총 800억원을 모집했다.

이번 공모채 프라이싱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 6곳이 담당했다.

대신F&I는 수요예측에서 2년물 모집에 6040억원, 3년물 모집에 3410억원의 유효 수요가 확인됐다. 회사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증액 발행을 긍정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F&I는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금리도 만족할만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1bp=0.01%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3년물 모두 언더 금리로 완판됐다. 2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25bp, 3년물 -29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지난 24일 기준 한국자산평과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의 대신F&I 평균 민평 금리는 2년물 3.826%, 3년물 4.075%로 집계됐다. 회사는 증액 발행 전 기준으로 2년물의 경우 3.576%, 3년물 3.785%에서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F&I는 동일 등급 민평금리 대비 트랜치별로 32bp, 29bp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증액 발행되더라도 3%대 후반~4%대 초반에서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신F&I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를 차환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중 850억원 규모의 CP와 10억원의 단기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차환 대상인 CP와 단기사채 금리는 연 3.82%~5.30%로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렸다"며 "금리도 동일 등급 민평보다 높아 수요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NPL업황이 좋을뿐더러 발행사에서도 적극적으로 IR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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