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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에스알-PUYA, '후공정 장비 현지생산' 중국 합작법인 설립레거시 장비 수요 증가 전망 맞춰 선제 투자

김혜란 기자공개 2025-03-06 09:19:3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09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PS 계열사 에스알이 중국 전자 부품 유통회사인 푸야(PUYA)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APS는 6일 설립법인에 투자금 900만 위안화(한화 약 16억원)를 납입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구조는 에스알 40%, PUYA 60%이다. 합작법인명은 '상해 화천송 반도체 기술 유한공사(SPS SemiTech)'다. 블레이드 다이싱 쏘(Blade Dicing Saw)와 그라인더를 비롯한 에스알의 다양한 후공정 장비를 중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에스알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과 APS의 중국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반도체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선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은 레거시 반도체(28nm 이상) 생산량을 확대해 2027년까지 글로벌 레거시 반도체 시장 점유율 3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레거시 반도체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중국 내 블레이드 다이싱을 비롯한 레거시 장비 수요를 증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알은 2022년 세계 3위 OSAT 업체인 중국 JCET로부터 퀄 테스트를 통과하며 이미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생산 체제 구축으로 중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기대할 수 있어 중국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S는 지난해 총 135억원을 투자해 에스알 지분 64%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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