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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oT' 심플랫폼,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1만5000원 확정 기관투자가 관심 집중…경쟁률 1213.84대 1

이채원 기자공개 2025-03-11 08:09:4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Simplatform)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2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심플랫폼은 이번 IPO 수요예측 진행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국내 및 해외 주요 기관 2135곳이 참여해 12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관투자가 중 99%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심플랫폼의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달 11일부터 12일 진행된다.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하는 기업이다. 산업 현장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ll-In-One’ A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하나의 제품으로 산업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이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해 AIoT 시장 내 심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이러한 시장 확장 속에서 심플랫폼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R&D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심플랫폼이 보유한 AIoT 기술력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출 성장세도 주목된다. 심플랫폼의 지난해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반도체, 의료, 스포츠,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DB하이텍, 파크시스템즈, 풍원정밀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에스앤에스텍, 강남 세브란스병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으로 AIoT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력과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심플랫폼은 상장 이후 정확한 시장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산업 확장을 통해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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