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인천김포고속도로 지분 매각 보유주식 21만6300주 현대엠코에 양도 추진...자금보충 약정 부담
길진홍 기자공개 2012-03-09 15:25:59
이 기사는 2012년 03월 09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건설이 인천김포고속도로 출자 지분을 현대엠코에 넘긴다. 시공 물량을 할당 받으려면 대출금의 자금보충을 약정해야 하는데 실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다.9일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건립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인천김포고속도로 보유지분 6.48%(21만6328주)를 현대엠코에 양도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분 양수도계약은 주주간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체결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10억8164만원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내부에서 장기간 사업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 지분을 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1조513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1조100억원을 신디케이트론으로 조달하는데 시공사들이 1450억원 한도의 자금보충을 약정한다. 도로 운영수익금이 예상 현금흐름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공사가 SPC에 대한 후순위 대출로 부족자금을 충당하는 구조다.
대출만기는 22년이며 금리는 무보증회사채 'AA-등급'에 195bp를 가산한 6%대 수준에 논의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통한 일부 고정금리 대출은 6%에 확정됐다. 금융주관사인 산업은행은 15여 곳의 금융회사로 대주단을 꾸려 내달 대출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로 등 SOC사업에 MRG가 없어진 뒤로 은행들이 시공사에 자금보충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한 건설사들의 민간투자사업 회피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엠코는 관급공사 단독입찰을 위한 시공능력 확보차원에서 지분 양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공사비 8041억원 중 현대엠코 공사물량은 521억원에 달한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북항터널~김포신도시 총 연장 28.75km의 구간에 걸쳐 조성된다. 오는 23일 착공에 들어가 5년 후 개통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금호산업,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고려개발, 삼호, 포스코아이씨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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