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또 회사채 신속인수 차환…800억 발행 1000억 만기, 200억 자체 상환...작년 7월 이후 2720억 혜택
이효범 기자공개 2014-04-21 08:19:45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8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가 신속인수제를 통해 차환한 회사채 금액이 27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만기 도래한 3건의 회사채 총액의 80%에 해당한다.한라는 지난 17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 1000억 원을 신속인수제를 통해 차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체 자금으로 200억 원을 상환하고,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800억 원을 차환했다.
800억 원 가운데 10%인 80억 원은 전환사채로 발행됐다. 지난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회사채 신속인수제에 따르면 발행금액 중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로 발행해야 한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만기도래 회사채 금액 중 20%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80%에 대하여 6:3:1의 비율로 신용보증기금, 채권은행 및 회사채 안정화펀드에서 각각 인수하여 기업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이 중 회사채 안정화펀드에 편입될 수 있는 자산은 주식연계채권에 한정되므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발행된다.
한라가 신속인수제를 통해 회사채를 차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7월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신설된 이후 만기 도래한 3400억 원의 회사채를 신속인수제를 통해 차환했다. 그 금액만 총 2720억 원에 달한다. 나머지 680억 원만 자체자금으로 상환했다.
한라는 오는 9월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또 한 번 맞게 된다. 다만 이와 관련된 상환이나 차환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라 관계자는 "오는 9월 만기도래하는 800억 원의 회사채 상환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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