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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꽂힌 우리기술투자, 두나무 10억 투자 '금융+IT'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개발업체

양정우 기자공개 2015-02-24 08:24:11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2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 초보가 고수와 함께 실시간으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까. 핀테크(Fintech) 스타트업인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선 가능한 얘기다. 개인 투자자가 특정 고수를 '구독하기'로 점찍으면 그 고수가 어떤 종목을 사거나 팔 때 구독자들에게 신호를 준다. 금융과 IT기술을 접목한 핀테크 앱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리기술투자가 핀테크에 꽂혔다. 올해 첫 번째 투자처로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이슈몰이 중인 두나무를 일찌감치 낙점했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9일 두나무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0억 원을 투자했다. 이날 외국계 벤처캐피탈 한 곳도 상환전환우선주 10억 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IT분야에 투자를 집중해왔던 우리기술투자는 최근 모바일과 핀테크로 투자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사로서 넉넉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본계정 투자에 나서며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 대상을 물색했던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현재 시너어급과 주니어급 인력 충원에도 한창이다.

두나무가 올해 변화를 시도하는 투자심사역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증권플러스' 덕분이다. 모바일 기반에서 빠르고 쉽게 주식 시세와 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셜 기능을 접목했다. 특히 주식 고수의 실제 거래수익률이 공개되고 투자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우리기술투자 관계자는 "단순히 IT기술과 금융을 융합하는 차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존 금융거래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온라인서비스 개발경력이 풍부한 송치형 대표와 퓨처위즈 등에서 증권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뤄온 김형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함께 이끌고 있다. 증권플러스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있는 기사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뉴스메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2006년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하면서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여신금융사업에 몰두했었다. 하지만 업황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고 신기술금융사업마저 주식시장 침체로 흔들리는 상황에 처했다. 현재는 기존 전문분야인 신기술금융투자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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