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中사업 선전 '실적 반등'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두각, 매출·영업익 늘어
김경태 기자공개 2015-10-27 09:23: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6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주력사업 선전과 해외법인 실적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LS산전은 2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744억 원과 영업이익 53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6.99%, 25.36% 늘어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전력 및 자동화 사업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해외 법인 실적까지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력기기의 경우 중동지역 물량 증가가 있었고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긍정적인 대외 변수가 호재로 작용했다.
전력 시스템과 자동화 역시 국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그 동안 주력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중국법인 성과가 3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중국 무석법인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하이 엔드(High-end) 시장 공략을 지속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련법인 역시 현지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0% 이상 늘었다.
LS산전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 호조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하면서 "해외 시장 및 중국 신재생에너지 선전으로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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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S산전의 3분기 순이익은 62.42% 줄어든 145 억 원에 그쳤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11년 이후 4년래 최저치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우선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중단한 제련사업과 관련해 환경부와 협약서를 체결해 구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 정화사업으로 잡아놓은 비용(충당부채)이 반영됐다.
LS산전 관계자는 "환경정화 비용은 일회성 비용이고, 파생상품 평가손실의 경우 환율 급상승에 따른 장부상 손실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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