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반도체 업황 부진 '직격탄' 영업익·순이익 각 31.1%, 54.8% 감소...올해도 시장 전망 어두워
김경태 기자공개 2016-02-22 08:27:03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9일 1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이 시장 침체에 따라 신통치 않은 실적을 거뒀다.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 매출 2862억 원, 영업이익 164억, 당기순이익 37억 원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1%, 54.8% 줄어든 수치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업체다. 국내 반도체 패키징에서 엠코코리아와 에이에스이 코리아(ASE Korea), STS반도체통신에 이어 점유율 4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14년에는 개선된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주거래처인 삼성전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13조2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조8000억 원에 그쳤다.
올해도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하나마이크론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도체 재고량 증가에 따라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PC용 D램 주력 제품인 DDR3 4GB(기가바이트) 제품의 지난해 4분기 가격은 전분기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올해 1월 가격도 지난해 12월월 대비 6.15%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을 감안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D램 시장 규모가 지난해 475억 달러보다 18% 이상 축소된 38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따라서 하나마이크론의 실적이 더 나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 멕시코 복합단지장 전무 출신인 최창호 대표이사로 24.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사모투자펀드(PEF)인 H&Q Asia Pacific Korea다. H&Q는 2011년 'H&Q 제2호 사모투자전문회사(H&Q PEF Ⅱ)'를 통해 약 450억 원을 투자했고, 현재 18.78%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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