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日 홋카이도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시스템 EPC 공급 우선협상자 선정, 3월 본격 스타트
김경태 기자공개 2016-03-02 08:24:26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6일 0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이 한국전력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실적 악화를 경험하고 있어 신성장동력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LS산전 및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손창희 LS산전 스마트에너지사업개발팀장은 지난 24일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 시장동향과 LS산전의 사업현황' 설명회에서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 태양광발전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발전소명은 '치토세 카시와다이 태양광발전'으로 용량은 39메가와트(MW)다. 착공예정일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9월까지다. LS산전은 일본법인 LSIS Japan을 통해 책임준공과 발전효율을 SPC에 보증한다. 그리고 LSIS Japan은 LS산전과 설계·조달·시공(EPC), 20년간의 운영과 유지(Q&M)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구조를 살펴보면 한전이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주단으로는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제공한다. 홋카이도전력이 SPC와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해 kWh당 40엔으로 20년간 구매한다.
손 팀장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등 통합하는 전체 시스템들을 EPC로 공급하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면서 "현재 계약 준비를 하고 있고, 올 3월에 한전 SPC 승인이 떨어지면 당사가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S산전은 태양광발전 외에도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Smart Grid)과 ESS 등 LS산전의 스마트에너지 사업현황과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LS산전이 수행한 ESS 프로젝트로는 △한전 서안성변전소 △신충주변전소 △제주도 성산풍력단지 △전라남도 영암풍력단지 등이 있다.
이처럼 LS산전이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는 것은 현재 실적 악화로 인해 신성장동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LS산전은 2015년 누적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2014년보다 3.9% 줄어든 2조 2016억 원으로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73% 감소한 1544억 원, 당기순이익은 32.9% 쪼그라든 705억 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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