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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W클래스 신설 '붐'...ISA 편입 수혜 노린다 배당형 및 채권형펀드 대상…ISA, 판매보수 낮은 W클래스 선호

박상희 기자공개 2016-04-01 10:58:1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W클래스를 신설하는 펀드가 늘고 있다. W클래스는 특정금전신탁 및 일임형 종합관리계좌(랩) 전용 클래스다. ISA를 판매하는 금융사들이 수수료와 보수가 낮은 W클래스를 선호하면서, ISA 모델 포트폴리오 편입을 노리는 펀드들이 저마다 W클래스 신설에 나선 것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증권투자신탁1호(주식)'는 최근 'C-W' 클래스를 신설했다. 이 클래스는 판매회사의 일임형 종합관리계좌 고객 또는 특정금전신탁 고객 전용이다.

지난 2005년 설정돼 운용경력이 10년이 넘는 마이다스블루칩배당펀드는 대표적인 배당주펀드다. 배당형 모델 포트폴리오를 별도로 설정한 키움증권 일임형 ISA 등에서 이 펀드를 편입한 상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일임형 ISA 등과 관련해서 판매사 쪽에서 W클래스 신설을 요청해 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굳이 ISA가 아니더라도 증권사 지점 랩 시장이 커지면서 W클래스의 활용도가 커지는 추세라 겸사 겸사 W클래스 신설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증권자투자신탁K-1호(주식)'도 W클래스에 특점금전신탁이 투자 가능하도록 가입자격을 추가했다. 이 펀드는 국민은행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되는 펀드다. 향후 판매사에서 출시될 신탁형 ISA 편입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악사알파플러스증권투자신탁1호(채권)'도 CW클래스 가입자격을 추가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용에 해당할 경우 이 클래스에 자금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W클래스는 주로 증권사 일임형 랩(rwap)에 편입되는 펀드 가입자 전용 클래스였다. 최근엔 ISA 가입자로 가입 자격이 추가되는 추세다. W클래스는 판매 보수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보수율이 다른 클래스에 비해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선 수익률 추구에 유리하다. 운용보수의 경우 클래스 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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