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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건설 신사업 총대멘다 '먹거리 발굴' 신설팀 팀장 중책, 현장 중심 경영수업

고설봉 기자공개 2016-05-02 08:35:4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신설 팀에 전진 배치됐다. 면세점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자 건설로 돌아와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은(사진)은 올해 초 한화건설 내 새롭게 꾸려진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말까지 과장으로 활동했던 김 차장은 올해 차장으로 승진한 뒤, 신설된 팀의 팀장으로 발령 받았다.

김동선 한화건설 차장
신성장전략팀은 한화건설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기 위해 올해 초 정규 팀 형태로 신설됐다. 사장 직속부서인 미래혁신실 하위 조직이다. 미래혁신실은 한화건설이 씨티은행에서 영입한 이승호 상무가 이끌고 있다. 체질개선 통한 건설업 시황 변화 대응과 신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신설 팀에는 총 8명의 인원이 배치됐다. 김 팀장 외에 한화건설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과장, 차장급 직원 6명이 합류했다. 미래혁신실장인 이 상무가 최고 책임자를 맡고, 김 팀장이 팀원들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갤러리아 면세점 TFT에 합류해 활약하던 김 팀장이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배치된 것은 면세점 사업 안정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건설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한 만큼 향후 건설을 중심으로 경영 능력을 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외 건설 시장이 위축되면서 일감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신도시 사업을 통해 해외 건설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다른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더불어 최근 글로벌 업체들과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발전,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도 녹록치 않다.

국내 사정도 여의치 않다. 공공공사 발주가 줄고, 마진율이 낮아지고 있다. 주택 분양 시장이 포화되고, 건설사 간 택지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건설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뉴스테이를 통해 주택사업을 확장을 꾀하고 있다. 미분양이 발생한 아파트를 '반전세' 상품으로 시중에 내놓으면서 자가 주택 임대사업에도 진출했다.

김 팀장이 한화건설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설 팀의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경영 수업의 질과 양이 동반 상승했다는 지적이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인 김 팀장은 2014년 초 미국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그 해 10월 한화건설의 대리(매니저) 직급으로 입사했다. 이후 이라크 비스마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사업 등 해외 현장에서 실무 중심 경영수업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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