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넥스트에라와 파트너십 강화 미국 태양광발전 사업권 거래, '착공전매각' 수익모델 유지
이윤재 기자공개 2016-06-27 08:04:3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큐셀이 미국 넥스트에라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넥스트에라에 1.5GW(기가와트) 규모의 모듈을 납품하는 가운데 미국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권 매각거래도 진행했다.24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코리아는 미국 태양광발전 손자회사인 우드랜드솔라를 넥스트에라(NextEra)에 매각했다. 우드랜드솔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5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에서 보유한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미국 넥스트에라사에 매각했다"며 "넥스트에라와는 모듈 납품 등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넥스트에라와 대규모 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선수금 4851억 원을 수령했고, 올해 말까지 총 1.5GW 규모의 모듈을 넥스트에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넥스트에라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가총액 기준 두번째로 큰 전력회사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연간 42GW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권 매각으로 양사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납품사와 고객사 관계가 아닌 태양광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는 의미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미국내에서 발전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넥스트에라와 모듈 납품을 확대하려는 한화큐셀은 최적의 파트너나 다름없다"며 "넥스트에라가 계열사를 통해 한화큐셀 지분 일부를 보유한데다 이어 태양광발전 사업권 거래까지 진행해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착공전 매각'이라는 태양광 발전 수익모델도 확고히 하게 됐다. 통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건설 후 운영이나 매각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착공전 매각은 건설에 따른 투자금 없이 일정 수준의 수익을 거둔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현, 와카야마현, 돗토리현 등 3곳에 총 52.6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권을 관계사인 한화에너지에 매각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