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운용, 증권펀드 유출…일임재산은 지속성장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증권펀드 순자산 올들어 2200억 감소…일임자금은 3400억 유입
김현동 기자공개 2016-10-12 10:58:4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치 투자로 유명한 신영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등에서 자금이 빠지고 있다. 반면 투자일임재산은 꾸준히 늘고 있다.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의 증권펀드 순자산은 약 8조 원(MMF 제외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약 750억 원 줄었다. 주식형펀드와 채권혼합형 등 증권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증권펀드 순자산은 작년 말 약 7조 8000억 원에서 올 6월 말 현재 약 7조 5800억 원으로 약 2200억 원이나 감소했다. 작년 3월 말 기준 약 6조 6100억 원에 달했던 주식형펀드는 지난 6월 말 현재 5조 6900억 원으로 약 9300억 원 감소했다. 혼합형펀드도 마찬가지다. 작년 3월 말 약 1조 7700억 원에서 약 3000억 원이 빠져 나갔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약 140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아래 '신영자산운용 증권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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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자금의 유출과 달리 일임재산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일임재산은 약 4조 원으로 작년 말 대비 약 3300억 원 늘어났다. 지난해 3월 이후 약 1조 1600억 원이 증가했다. 보험사 특별계정, 연·기금, 일반법인 등의 자금이 골고루 유입됐다. 변액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는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올해 들어 약 1600억 원이 새로 들어왔고, 연·기금 자금도 올 들어 약 1170억 원 유입됐다.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지난해 소폭 줄었다가 올해 들어 재차 유입되고 있다. 연·기금 일임자금은 지난해 꾸준히 들어왔고 올해 들어서도 신규로 추가로 자금이 투입됐다(아래 '신영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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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답게 운용방식도 주식이 대부분이다. 보험사 특별계정과 연·기금에 의존하는 운용사들의 운용방식이 채권 중심인 것과 비교하면 자신만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신영자산운용의 운용비중을 보면, 지분증권이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채무증권 비중은 3%에 불과하다(아래 '신영자산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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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 고객은 많이 늘지 않았지만 일임계약 건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임고객은 지난 6월 말 현재 24명으로 작년 말에 비해 1명 늘어났을 뿐이다. 이에 비해 투자일임 계약 건수는 작년 말 87건에서 104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일임수수료 수입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아래 '신영자산운용 일임수수료 수입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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