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운용, 계속되는 자금 이탈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연·기금 이어 보험자금도 올들어 3천억 이상 줄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6-10-12 10:58:3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0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계속 자금이 빠지고 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자금이 일부 유입되고 있기는 하지만 증권펀드 자금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일임재산은 올 들어 모든 고객별로 줄어 들었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4조 5520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6447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약 3조 원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약소하지만, 자금이 계속 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는 계속 진행형이다.
고객 별로 보면 전체 일임재산의 57%를 차지하는 연·기금이 올 들어 1200억 원을 해지했다. 지난 1분기 이후 추가 해지가 없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보험 특별계정 자금도 약 1400억 원 빠져 나갔다. 올해 들어 계속 자금을 줄이고 있다. 약 2000억 원을 일임했던 보험 고유계정 일임자금은 모두 빠졌다. 금융투자업자 일임자금과 일반법인 자금도 올 들어 줄었다. 일임고객 모두 자금을 줄이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2014년 12월 말 8조 원이 넘던 일임재산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아래 '트러스톤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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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탈로 인해 일임고객과 일임수수료 수입도 빠르게 줄고 있다. 일임고객은 지난 6월 말 현재 16명으로 작년 말에 비해 2명 줄었다. 2014년 말(28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일임계약도 2014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일임수수료 수입은 지난 6월 말 6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7억 원에 비해 62%나 줄었다(아래 '트러스톤자산운용 일임고객-계약-순자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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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자금이 빠져 나가면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식 운용자산도 급감했다. 2014년 말 8조 2997억 원에 이르던 주식 운용자산이 지난 6월 말에는 4조 2188억 원으로 1년 6개월 사이에 4조 원이나 줄었다.
펀드 순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2조 2803억 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1264억 원 늘어났다. 증권펀드 순자산이 1229억 원 감소했지만,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서 2494억 원이 늘어난 덕분이다. 증권펀드 순자산은 1조 5920억 원으로 2011년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아래 '트러스톤자산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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