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09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산운용업계에서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백오피스 회사의 대표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그간 증권사나 운용사 중심으로 운영돼 왔던 금융투자협회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소홀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백오피스는 운용사에서 거래를 마친 이후 거래를 확인하고, 회계처리하고 결제 및 자금이체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펀드평가사, 채권평가사 및 일반 사무관리회사가 여기에 속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반 사무관리회사와 펀드평가사, 채권평가사의 대표들이 모여 한 달에 한 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의 간사는 안병현 하나펀드서비스의 대표가 맡게 됐다. 이 모임은 사무관리협회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보여진다.
현재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나 운용사를 정회원으로 받고 있고, 정회원의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백오피스 회사들의 경우는 특별회원으로 들어가 있지만 이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도 사실이다. 이에 각 사의 대표들이 모여 관련 업계의 의견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는 신한아이타스·하나펀드서비스·우리펀드서비스·미래에셋펀드서비스·HSBC펀드서비스 등 일반 사무관리회사와 제로인·한국펀드평가 등 펀드평가사, 한국자산평가·KIS채권평가·나이스 피앤아이 등 채권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이즈에프엔 등 금융정보업체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사들은 운용보조기관에 속하기 때문에 금융투자협회 내에서도 업무 논의 방향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며 "미들·백 오피스 업무를 하는 업계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교류 하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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