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450억' 논현동 프뢰벨 빌딩 매입 서울본부 사옥 마련 위한 조치, 올 5월부터 추진...연내 이전
김경태 기자공개 2016-10-21 08:19:0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9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프뢰벨 교육센터 빌딩'을 매입한다. 지방이전으로 인해 옛 본사를 매각한 후, 서울지역본부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X공사 서울본부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703(논현동 90-2)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사들였다. LX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인해 서울본부의 사옥이 필요했다"며 "취등록세 등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해 500억 원 이내로 추진했고, 450억 정도에 매입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LX공사는 2013년부터 전라북도 전주시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작업을 했다. 올 3월에는 KB국민은행에게 여의도에 소재한 옛 본사를 팔았다. 여의도 옛 본사는 서울본부가 사용 중인데 잔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동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LX공사는 올 5월 말부터 서울본부 사옥 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5월 24일 최규성 서울지역본부장 주재로 사옥 매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12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LX공사는 여의도와 서초동에 소재한 건물도 후보로 올리고 저울질했지만, 프뢰벨 교육센터 빌딩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프뢰벨 교육센터 빌딩의 토지는 도로명으로는 언주로 703 하나다. 지번으로는 90-2번지와 90-9번지다. 당초 프뢰벨 창업주인 정인철 회장이 소유하고 있었다. 두 토지 모두 2012년 2월 프뢰벨하우스㈜에게 지분 65%를, 프뢰벨행복나누기㈜에 35%를 증여했다. 2015년 12월에는 신한은행에 지분 전부를 신탁했다.
건물은 지하 3층~지상 8층으로 이뤄져 있다. 건물 소유권은 각 층별로 약간씩 다른데, 정 회장과 프뢰벨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녹색지팡이㈜' 등이 보유하고 있다. 건물은 토지와 마찬가지로 2015년 12월 신한은행에 신탁했다.
LX공사는 올해 말까지 옛 본사를 비워줘야 하기 때문에 연내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LX공사 관계자는 "서울본부 뿐 아니라 주변의 지사들이 해당 건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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