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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캐피탈, 200억 관광벤처펀드 결성 한국벤처투자·한국산업은행, 각각 100억·30억 출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6-12-07 08:15:22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15: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그룹의 벤처캐피탈인 AJ캐피탈파트너스가 200억 원 규모의 관광벤처펀드를 조성했다. 국내 관광 산업의 중소 및 벤처 기업을 육성하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가 기획한 벤처펀드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AJ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달 30일 'AJ창조관광투자조합(이하 관광벤처펀드)'을 2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앞서 한국벤처투자가 실시한 정기 출자사업에서 관광계정의 운용사(GP)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벤처펀드는 문체부가 관광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관광 섹터의 벤처기업에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체부는 출자 예산 100억 원을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지원했다. AJ캐피탈은 한국벤처투자뿐 아니라 한국산업은행(30억 원)과 민간 자본에서 출자금을 끌어와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산업은행의 출자를 유치한 것은 벤처펀드 매칭 출자사업에 별도로 지원해 거둔 성과다. 산업은행은 올 들어 개별 벤처펀드에 다른 출자자와 매칭해 자금을 투입(펀드 결성총액의 약 20-25%)하는 출자사업을 벌였다. 미래계정과 문화계정, 관광계정 등 정책 목적이 뚜렷한 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에 출자금을 지원하려는 시도였다.

앞으로 AJ캐피탈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산업(연관 산업 포함)에 해당하는 기업(프로젝트 포함)에 펀드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쏟아 부어야 한다. 이 가운데 3분의 2이상을 관광벤처기업(프로젝트 포함)에 투자해야 한다는 규정도 적시돼있다.

AJ캐피탈은 AJ그룹의 측면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 AJ네트웍스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렌탈 전문기업.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임시시설물 부문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을 정도로 관광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향후 투자처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J네트웍스는 과거 아주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AJ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렌터카 산업에서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갖춘 AJ렌터카가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이밖에 AJ캐피탈을 포함해 AJ토탈(냉동창고 임대)과 AJ파크(주차 서비스)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AJ캐피탈에서 관광벤처펀드를 운용할 인력으로 국내 관광 산업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심사역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서 관광회사의 기업공개(IPO)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업력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220억 원 규모로 첫 번째 관광벤처펀드( SJ창조관광밸류업벤처조합)를 조성했다. AJ캐피탈의 이번 펀드가 사실상 두 번째 펀드인 셈이다. 문체부측은 앞으로도 2019년까지 매년 펀드 조성에 나서 총 1200억 원 규모로 관광벤처펀드를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SJ창조관광밸류업벤처조합의 운용사는 SJ투자파트너스다. 그동안 그리드잇과 한국카쉐어링 등 관광 벤처기업에 총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간 자본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의 투자 외연을 확대하는 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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