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300억 출자 결정 [마루망 M&A]앵커 LP 확보 이후 자금모집 '순풍'
권일운 기자공개 2017-06-21 07:56:3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마루망 인수 펀드 출자를 확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앵커 LP(가장 큰 금액을 부담하는 출자자)로 나선 것을 계기로 마루망 인수 펀드 출자자 모집은 순풍을 타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일본계 골프용품 제조사 마루망 인수합병(M&A)을 위해 조성하는 오케스트라 프라아빗에쿼티 1호 펀드에 3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783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오케스트라 프라아빗에쿼티 1호 펀드의 앵커 LP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맡게 된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의사결정을 마치자 투자 여부를 놓고 망설이던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속속 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현재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 1호 펀드 출자를 확정한 곳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외에도 IBK캐피탈 등이 있으며, 모집 금액은 5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출자가 확정되면서 소액 출자를 검토하던 기관들이 마루망이라는 인수 대상과 거래 구조에 대한 확신을 갖는 효과를 낳았다"면서 "앵커 LP와 비교적 큰 덩어리에 해당하는 자금들은 모집이 완료돼 펀드 클로징 리스크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 1호 모집과 운용을 맡을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 PE)는 늦어도 1~2주 내로는 모든 출자자(LP) 모집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미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을 완료한 상황이며, LP 모집만 끝나면 마루망 한국 법인(마루망코리아)과 일본 본사 인수 대금 총 765억 원을 납입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라PE는 올초 코스모그룹으로부터 마루망 M&A에 대한 배타적 협상 권한을 얻었다.오케스트라 PE는 거래 구조와 금액을 놓고 수개월 같의 협상을 거친 끝에 마루망코리아 지분 100%와 일본 법인 지분 33%를 총 765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오케스트라PE는 이같은 조건을 토대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펀드 모집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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