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BIS비율 하락…손보·캐피탈 편입 영향 실적연결로 위험가중자산 증가, 비은행 비중 37%로 확대
원충희 기자공개 2017-07-21 08:58:4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1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6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던 KB금융그룹의 BIS자기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KB손해보험, KB캐피탈의 주식을 공개매수하면서 지분율을 높이자 두 회사의 위험가중자산이 BIS비율에 반영된 탓이다. 다만 손보·캐피탈 지분율 제고 덕분에 그룹 순익에서 비은행 비중이 37%로 확대됐다.KB금융지주가 20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6월 말 그룹 BIS비율은 15.47%로 전분기(15.63%)대비 0.21%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도 14.97%에서 14.83%로, 보통주자본비율은 14.85%에서 14.7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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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분기 말 각각 39.81%, 52.02%였던 KB손보와 KB캐피탈의 지분율이 94.3%, 79.7%로 확대된 영향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 5월부터 공개매수 등 두 자회사의 지분확대를 추진했다. 이로 인해 2분기부터 KB손보의 경영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됐으며 이미 연결대상이었던 KB캐피탈은 기여도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두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이 그룹 BIS비율에 반영됐다. 자기자본 대비 위험가중자산으로 산출되는 BIS비율은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거나 자기자본이 줄어들면 하락하는 성향이 있다.
다만 손보·캐피탈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KB금융그룹 내 비은행 기여도가 늘었다. 총영업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3%에서 올 상반기 42%로 확대됐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25%에서 37%로 늘었다. 금융그룹에서 비은행의 비중 40%, 은행 60%를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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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자회사의 활약에 힘입어 순이익도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8602억 원, 2분기 990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3%, 전분기 대비 13.8% 늘었다. 순이자이익은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KB손보 실적연결 영향으로 3조 665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했다. KB손보 주식 공개매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1210억 원도 기타영업이익에 반영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손보는 연간 3500억~4000억 원의 순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국민은행, KB증권과 KB손보 연계사업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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