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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만 남은 IBK-케이스톤 펀드, 수익률 전망은 원금회수 완료, 3000억 이상 차익 기대

김창경 기자공개 2017-08-16 09:28:4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9일 10: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가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펀드는 과거 금호고속 지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대우건설 지분을 패키지로 인수했다. 원금은 이미 회수했고 차익을 실현 중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이 함께 설립한 '코에프씨아이비케이에스케이스톤기업재무안정(이하 KoFC)'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대우건설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700만 주, 2400만 주를 처분해 2244억 원의 자금을 거둬들였다. KoFC의 대우건설 지분율은 12.28%에서 4.82%로 감소했다.

대우건설 지분은 KoFC가 들고 있는 마지막 투자자산이다. KoFC는 지난 2012년 금호산업에서 분할한 금호고속 지분 100%(3310억 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4%(2000억 원), 대우건설 지분 12.28%(4155억 원)를 총 9465억 원에 매입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금호고속 투자 회수는 빠르게 진행됐다. KoFC는 투자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했다. 투자회수 금액은 2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6월에는 금호고속 지분 모두를 금호그룹에 다시 매각했다. 배당금 등을 포함해 3년 동안 금호고속 투자로 KoFC가 벌어들인 금액은 6560억 원이었다. 2건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93%가 회수됐다.

남은 것은 대우건설이었다. 2012년 6월 KoFC는 대우건설 지분 5104만 2007주를 주당 8140원에 인수했다. 2013년 1분기까지만 해도 대우건설의 주가는 8140원 이상으로 유지됐지만 이후에는 점차 하락했다. KoFC가 대우건설 투자회수를 시작하기 전까지 8140원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실제 KoFC는 지난 4월 대우건설 주식 700만 주를 주당 6680원에, 5월 2400만 주를 주당 7400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KoFC에 큰 부담은 없어 보인다.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포함해 KoFC가 지금까지 회수한 금액은 1조 1030억 원 수준이다. 투자원금을 1570억 원 웃도는 수치다. 남아있는 대우건설 주식 매각 금액은 모두 차익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KoFC는 아직 대우건설 주식 2004만 2007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일 종가(7680원) 기준 1540억 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KoFC는 산업은행과 별도로 주가 추이를 보며 대우건설 주식을 처분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KoFC는 지난 5월 5.8%에 해당하는 주식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지만 앞으로는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식을 장내 매각할 것"이라며 "앞으로 1년 정도는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스톤은 2007년에 설립된 이후 약 20여 건의 투자를 진행했고 10여 건의 투자회수를 마쳤다. 최근에는 금형업체 재영솔루텍 투자회수를 완료했다. 2015년 120억 원 규모의 재영솔루텍 전환사채(CB)를 매입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205억 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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