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8월 21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에스티(DST)로봇 컨소시엄이 인수한 삼부토건이 자본감소(감자)를 추가적으로 하지 않을 예정이다. 재무구조가 양호한 만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삼부토건 기획실 관계자는 21일 "감자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삼부토건 관계자 역시 "감자를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유증과 CB 발행 외에 추가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삼부토건의 감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생절차 매물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 경우 기존 주주들의 책임을 묻고 인수자의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감자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삼부토건도 감자를 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됐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회생절차 기간에 감자하고도 재무구조가 나아지지 않아 매각 시점에 다시 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당사는 이미 순자산을 보유하는 등 재무구조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이미 감자를 했기 때문에 일반 주주들의 반발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해 초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식은 20대1의 감자를 진행하고 출자전환 이후 10대1의 비율로 재병합했다. 일반 주주는 5대1 감자 이후 다시 10대1의 감자 절차가 진행했다. 감자차익으로 이익잉여금이 불어났고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삼부토건의 올 상반기 말 자산은 3632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7% 줄었다. 부채는 2643억 원, 자본은 988억 원으로 각각 17.2%, 7.2%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67.26%로 32%포인트 하락했다.
삼부토건은 이달 17일 인수자인 DST로봇 컨소시엄이 6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에 참여할 것이라 공시했다. 또 무보증 사모 CB 228억 원을 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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