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속 '대덕뉴비즈1호조합', 삼부토건 인수전에도 등장 지난해 DST로봇 주주 등재, 투자 목적 컨소시엄 참여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20 08:38:4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9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에스티(DST)로봇의 주주로 등재된 '대덕뉴비즈1호조합'이 삼부토건 인수전에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대덕뉴비즈1호조합이 컨소시엄 업체들과 함께 삼부토건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DST로봇 컨소시엄은 총 5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국내에 기반을 둔 대덕뉴비즈1호조합(Daedeok New-biz First Fund)이 참여했다.
대덕뉴비즈1호조합은 지난해 9월 갑작스레 DST로봇의 주주로 올라섰던 곳이다. 중국 디신퉁그룹의 베이징 링크선 테크놀러지(Beijing linksun Technology)가 보유했던 DST로봇 지분을 넘겨받았다. 올 1분기 말 대덕뉴비즈1호조합과 2호조합, 3호조합은 DST로봇의 지분을 각각 6.7%, 3.1%, 6.7%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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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및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 내부에서는 대덕뉴비즈1호조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지난해 DST로봇의 주주가 되던 당시 디신퉁그룹의 때이른 투자금회수로 '먹튀' 논란이 불거졌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덕뉴비즈1호조합은 매각 측에 투자 목적으로 컨소시엄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과거 DST로봇의 경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체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대덕뉴비즈1호조합은 투자조합인 만큼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에서 일반 기업처럼 현황을 알아볼 수 없다.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기타 국가기관에 공시할 의무도 없고 법인등기도 하지 않는다.
대덕뉴비즈1호조합이 지난해 DST로봇의 주주가 되던 때 밝힌 일부 현황이 거의 유일한 정보다. 조합의 대표자는 이수형 씨이고 의사결정기구는 조합원총회다. 자산총액은 100억 원이다. 당시 본점 주소로 서울의 한 건물을 밝혔는데 현재는 다른 곳으로 옮긴 상태다.
대덕뉴비즈1호조합은 여전히 실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DST로봇의 주주이고, 국세청에 폐업이나 휴업 등으로 표시되지 않고 '고유번호가 부여된 단체'로 나오기 때문이다. 대덕뉴비즈1호조합이 삼부토건 인수 후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한편 DST로봇 컨소시엄은 대덕뉴비즈1호조합을 포함해 총 5곳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의 DST로봇이 참여했고 매각 측에 경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내 업체인 무궁화신탁은 투자 목적이다. 중국의 디신통컨소시엄과 리드드래곤유한공사 역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MOU 체결 기한은 정확히 우협대상자 통지 후 5영업일 이내"라며 "하지만 1차에 한해 5영업일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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