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과 손잡은 DST로봇, 삼부토건 품을까 인수자문 계약, 오창석 무궁화신탁 부회장 연결고리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26 09:12: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2일 11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부토건 인수를 추진 중인 '디에스티(DST)로봇 컨소시엄'이 법무법인 광장을 우군으로 끌어 들였다. DST로봇 컨소에 참여한 오창석 무궁화신탁 부회장이 광장 출신으로 인연을 맺고 있다. 광장이 지연되고 있는 삼부토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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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은 DST로봇 컨소에 참여한 무궁화신탁과 연결 고리가 있다. 오창석 무궁화신탁 부회장(사진)이 광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사법학과를 다녔다.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3년부터 광장에 합류했고 파트너변호사로 일했다. 금융분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부동산 관련 분야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오 부회장은 지난해 7월 무궁화신탁 지분 12.7%를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올 4월에도 19만주(9%)를 추가로 확보했고 지분율 27.4%로 최대주주다.
당초 삼부토건 입찰 과정에서 DST로봇 컨소는 경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속한 무궁화신탁을 비롯한 4곳은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광장이 자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궁화신탁이 컨소시엄에서 예상보다 더 입김이 센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삼부토건 매각은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각주관사 삼일PwC와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8일 삼부토건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데 이어 13일 DST로봇 컨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DST로봇 컨소는 20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야 했지만 이행보증금 납부 기한 연기 신청을 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광장이 삼부토건 인수를 매듭짓는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광장은 법정관리 M&A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실무팀이 업력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자문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DST로봇 컨소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도 자문을 받았다. 과거 안진은 삼부토건 매각주관사를 맡은 경험이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DST로봇이 입찰 당시 매각 측에 500페이지에 달하는 인수계획서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안진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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