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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풍무5지구 분양 '지원금 카드' 인테리어비 명목, 층수 기준 700~1200만원 지급

이명관 기자공개 2017-08-24 08:23:3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2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풍무5지구 '한화 꿈에그린 월드유로메트로'의 분양 전환에 나서면서 '지원금' 카드를 꺼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분양 계약을 체결한 가구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인테리어 보조금 명목으로 지급한다. 층수에 따라 700만~1200만 원을 지원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17일부터 풍무5지구 1~2블럭에 공급한 한화 꿈에그린 월드유로메트의 분양을 시작했다. 우선 현재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기한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한화건설이 지원금 지급에 나선 것은 이번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2011년 최초 분양 당시엔 분양 가격은 평당 1000만 원이었다. 6년이 지난 지금 분양가는 지역 시세를 고려해 평당 1200만 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를 감안한 분양가는 3억 8280만 원~3억 9480만 원대다. 지원금을 고려하면 세입자들 입장에선 2~3% 가량 할인된 가격에 분양받는 셈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는 주변 시세를 감안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지원금 지급은 기존 세입자들에게 우대 혜택을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건설은 2011년 10월 한화유로메트로를 착공하고 분양을 진행했다. 하지만 총 1810가구 중 13가구만 분양에 성공하면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한화건설은 차선책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 상품으로 전환했다.

이후 전세상품 만기가 도래했고 한화건설은 반전세 개념을 도입한 전세 상품으로 한 차례 연장했다. 부동산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분양을 성공적으로 매듭짓는다면 한화건설은 풍무5지구 사업 리스크를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시행사 클라쎄빌에 대해 올해 6월 말 기준 3950억 원의 연대보증을 서고 있다. 1~2블록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다.

풍무5지구는 한화건설이 시행사 클라쎄빌과 대건유앤에쓰와 함께 2006년부터 추진해온 도시개발사업이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438-1번지 일원 15만 6665㎡(4만 7391평) 규모로 총 5개 블록으로 토지를 나누고 블록별로 아파트 분양을 계획했다. 지난해 진행한 3~5블록 '풍무 꿈에그린2차' 분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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