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운용, 연기금·공제회 자금유입 ③[자산운용사 경영분석/일임분석]일반법인 자금은 이탈…주식운용 확대
김현동 기자공개 2017-08-31 10:17: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9일 0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자산운용이 일반법인 단기 자금 이탈에도 연기금과 공제회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투자일임 계약고 3조 원을 지켰다. 계약고 규모의 감소에도 순자산총액이 늘어나면서 투자일임수수료 수입은 늘어났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3조 616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2453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정도다. 일임고객은 12명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일임계약 건수는 62건으로 늘어났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일반법인의 자금 이탈이 주목된다. 일반법인 일임재산은 17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0억 원 줄었고, 작년 말 대비로는 3958억 원이나 감소했다. 2015년 하반기 채권형 자금 형태로 약 3000억 원 이상 유입됐던 일반법인 자금의 상당수가 빠져나갔다.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2015년 하반기 이후 전체 일임재산의 20% 가까이를 차지했지만 지난 2분기에는 6% 수준으로 위축됐다.
일반법인의 이탈에도 연기금과 공제회 등의 주식 투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연기금 자금은 소폭 늘어났고, 공제회 자금 규모는 2150억 원이나 됐다(아래 '동부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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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자금의 운용 형태에서 지분증권 규모가 크게 늘어나 이들 자금이 주식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분증권 운용 규모는 2조 2854억 원으로 전기 대비 3264억 원이나 급증했다. 반면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1조 3595억 원으로 전기 대비 1557억 원이나 줄어들었다(아래 '동부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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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수수료수입은 지난 6월 말 현재 약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나 증가했다. 단기 자금보다는 장기 자금 위주로 일임고객이 바뀌고, 일임계약 자산총액(평가금액)이 늘면서 일임보수율도 1년 전의 6bp에서 7bp로 개선됐다(아래 '동부운용 일임재산 순자산총액과 일임수수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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