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홀딩스 2000억 유증 완료, 예정액에 500억 미달 쿠쿠홈시스 지분 현물출자…구본학, 구본진씨만 지주사 지분율 상승
서은내 기자공개 2018-05-18 08:14:4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7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쿠쿠홀딩스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구본학 대표는 쿠쿠홈시스 지분율을 높이고 쿠쿠홀딩스는 자회사 쿠쿠홈시스에 대한 지분율을 동시에 올리는 효과를 봤다. 쿠쿠홀딩스는 쿠쿠홈시스 지분율을 30% 이상 확보하며 지주사 체제를 갖췄다.17일 쿠쿠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19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기존 발행 예정이었던 2500억원 보다 500억원 가량 미달된 액수다.
쿠쿠홀딩스의 유상증자는 계열사인 쿠쿠홈시스 지분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쿠쿠홀딩스 신주를 발행해 지급하는 지분 스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상장사의 지주사 요건인 자회사 지분 20% 이상 보유 요건을 갖추게 됐다.
쿠쿠홀딩스가 현물출자 받은 쿠쿠홈시스 주식 수는 총 16만4993주, 홈시스 지분율로 24%에 해당했다. 그 결과 쿠쿠홀딩스는 쿠쿠홈시스 지분을 추가로 보유하게 되면서 홈시스 지분율을 기존 17%에서 41%로 높였다.
유상증자를 위해 쿠쿠홀딩스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쿠쿠홈시스 주주 전부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와 동생 구본진씨만 참여했다. 두 사람 외에도 청약 건수가 2건 더 있었으나 미미했다.
쿠쿠홀딩스 발행 신주는 구본학 대표와 구본진씨에게 각각 125만3076주, 54만3442주씩 배정됐으며 나머지 발행 신주 수는 25주밖에 되지 않는다. 발행 신주 대부분이 구본학 대표 등 오너가 소유가 되면서 쿠쿠 오너가의 쿠쿠홀딩스 지분율은 기존 58.62%에서 69.07%로 늘어났다.
청약에 참여한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의 홈시스 지분율은 33%에서 17%로 줄어들었지만 쿠쿠홀딩스에 대한 지분율을 33%에서 44%로 높였다. 동생 구본진씨 역시 홈시스 지분율은 14%에서 7%로 줄어든 반면 홀딩스에 대한 지분율은 14%에서 18%로 상승했다.
구자신 쿠쿠홀딩스 회장은 이번 유증에 참여하지 않았다. 쿠쿠홈시스 지분율은 그대로이며 쿠쿠홀딩스 지분율은 9.3%에서 7%로 2%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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