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준법감시에 700명…'평판 리스크 막자'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팀 현황 공개…현장 위원회도 대폭 확대
서은내 기자공개 2018-07-19 08:02:2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8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준법 감시 및 공정거래 이슈 등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및 대기업 갑질 이슈가 사회적으로 불거지면서 선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대응하기로 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현장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기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조직 내에 149명의 매니저와 514명의 리스크관리 담당자를 배치했다. 2017년 총 네 차례의 전사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개최했으며 각 조직별 현장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도 평균 3차례씩 개최됐다.
컴플라이언스란 회사가 지켜야 하는 법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내부 지침을 만들어 제도화하고 감시 감독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을 준수하도록 지원한다는 뜻에서 '준법 지원' 또는 '준법 감시' 라고도 불린다.
LG전자의 경우 대표적으로 공정거래나 지적재산권, 하도급, 소비자보호, 환경 등에 관한 법이 주된 준법 감시의 대상이다. 이같은 법규를 준수하도록 감시하고 내부 통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다.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게 되면 결국 기업의 손실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지난해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운영 자체의 완성도나 달성도와 관련된 핵심성과지표(KPI)를 만들어냈다. 2016년부터 각 조직의 컴플라이언스 관리 활동 결과를 성과평가에 연결시킨 KPI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이를 좀더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활동도 확대했다. 특히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개최주기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필수적인 안건 외에 각 현장 상황별 자체적인 안건 논의가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해외지역 개별법인 단위로 개최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 단위로 통합 운영된다.
온오프라인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컴플라이언스 교육 대상자 총 4만9499명 중 91.5%가 온라인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는 2016년 교육 이수율(90%)보다 1.5%p 오른 수치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 통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준법 통제 관리 조직들은 감독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점차 KPI를 타이트하게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법 위반 빈도나 컴플라이언스 조직에서 만든 시스템 준수 여부, 관련 교육 이수율 등이 KPI와 연결 가능한 관리 지표에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컴플라이언스 팀(준법감시팀)을 본사 CEO 직속 조직으로 두고 있다. 전병수 준법사무국 준법감시팀장 지휘 아래 컴플라이언스에 관련된 제도를 만들어 점검하며 예방 차원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팀과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리스크관리 담당자로 이어지는 구조다.
컴플라이언스팀에서 준법감시 관련 굵직한 제도와 가이드를 마련하고 이를 본사 뿐 아니라 사업본부, 사업부, 법인 등 현장으로 전달하게된다. 이를 직접 현업에서 디테일하게 관리하는 이들이 리스크 관리 담당자이며 리스크관리 담당자들이 챙기는 현안을 조율, 관리하는 것은 컴플라이언스 매니저의 역할이다.
또 준법감시팀과 별개로 준법 통제기준이 제대로 지켜지는 지를 점검하기 위해 준법지원인을 두고 있다. 이종상 LG전자 법무그룹장(부사장)이 준법지원인으로서 매년 정해진 제도에 따라 준법통제기준의 유효성을 평가하며 동시에 준수 여부를 점검해 이사회에 보고한다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개최되며 이는 전사 위원회와 현장 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2011년부터 구성된 전사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전사 중점관리 대상 리스크를 감독하는 것으로 전사 경영이사회 임원, 관리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다. 현장 위원회는 2012년 만들어졌으며 각 조직별 책임자와 관리담당,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리스크관리 담당자 및 기타 실무자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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