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알파인베, 종로타워 매각 '돌입' 이번주 부동산자문사에 RFP 배포, 매각가 4500억원 수준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10-29 08:22:5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6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싱가포르계 투자사인 알파인베스트먼트가 2년 전 인수했던 서울 종로타워를 매물로 내놨다. 매입 당시보다 가치 상승이 이뤄져 투자금 회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알파인베스트먼트 측은 이번 주 수요일(24일) 늦은 오후에 국내 부동산자문사에 종로타워 매각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매각주관사 입찰은 내달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종로타워는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 만들어진 빌딩으로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의 건물이다. 연면적은 6만652㎡(1만8347평)이다. 우루과이 태생의 유명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의 작품으로 상층부에 커다란 빈 공간이 눈길을 끄는 건물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1980년대 후반 한보그룹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토지를 사는 과정에서 영보실업(영보합명)이 소유하고 있는 땅은 매입하지 못했고 건물 지분을 나눠가졌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했다.
그러다 삼성생명이 2015년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후 처분 작업에 돌입했다. 구분소유 건물인 탓에 매각이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이지스자산운용과 알파인베스트먼트는 매수자로 나섰다. 삼성생명과 영보실업이 보유한 지분 전체를 약 3700억원에 매입했다. 3.3㎡당 가격은 2016만원이었다.
건물을 산 후 적극적인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펼쳤다. 스타벅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또 종로서적이 입점하는 등 도심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부동산자문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물 대부분이 임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알파인베스트먼트 측은 종로타워의 자산가치가 크게 향상됐다고 판단, 투자금 회수에 나서게 됐다. 부동산업계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3.3㎡당 2500만원 안팎이다. 총 가격은 4586억원 수준이다. 매각 측에서 3.3㎡당 2700만원 정도를 원한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이 경우 총 가격은 4953억원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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