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코퍼, '자본잠식' 대림에너지 자금 수혈 600억원 규모 유증 단행, 칠레 태양광 사업 투자 목적
김경태 기자공개 2018-11-05 08:15:5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2일 18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그룹이 계열사 대림에너지에 추가적인 자금 수혈을 했다. 대림에너지가 기존의 사업 외에 해외 태양광 사업 진출에 나서면서 출자가 이뤄졌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사회를 열고 대림에너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420억원, 180억원 총 6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유증은 이날 이뤄졌다.
대림에너지는 대림그룹이 기존의 영위하던 건설과 석유화학 외에 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해 2013년 만든 곳이다. 설립 초기부터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분을 각각 70%, 30% 보유하고 있다.
대림그룹은 신사업 확장을 위해 야심차게 대림에너지를 만들었지만 큰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작년까지 매출이 500억원을 넘지 못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로 결손금이 생기면서 2015년부터 자본잠식에 빠졌다.
대림에너지는 2015년에 500억원규모의 유증을 단행했다. 당시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이 각각 350억원, 150억원을 출자했다. 그 후 작년에 흑자를 기록하면서 재무가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분자본잠식을 기록했다. 작년 말 자본잠식률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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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번 대림에너지의 유증은 재무 개선 목적보다는 신사업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에너지가 향후 남미 칠레에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자금 수혈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대림에너지는 포승그린파워와 포천파워 등 국내 외에도 해외에 다수의 투자를 하고 있다. △Daehan Wind Power Company P.S.C △Daelim EMA
Management Limited △EMA Power Investment Limited △EMA Power
Investment Limited △InfraCo Asia Indus Wind Pte. Ltd.등을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성과는 아직 부진하다. 그 중 작년에 흑자를 기록한 곳은 EMA Power Investment Limited와 InfraCo Asia Indus Wind Pte. Ltd. 두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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