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승진인사, 실적개선 '주택·토목'에 집중 매출·이익 성장감안 '수혜', 적자전환 플랜트·재무 승진 '0명'
김경태 기자공개 2018-11-01 08:34:0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1일 1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실적 개선을 이룬 주택과 토목 부문에서 승진자가 다수 배출됐다. 반면 손실을 기록한 플랜트 부문은 승진자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재무와 기획 부서 역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대림그룹은 31일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주력사인 대림산업에서는 △전무 4명 △상무 8명 △상무보 9명 총 22명의 승진자가 있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서는 주택과 토목사업부다. 주택사업부 전무 1명, 상무 4명, 상무보 4명 등 총 9명의 승진자를 배출해 사업부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토목사업부로 전무 2명, 상무 1명, 상무보 2명 등 총 5명의 승진자가 있었다.
최근 주택과 토목사업이 크게 선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주택사업은 대림산업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사업부 실적으로 잡히는 건축 부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3963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259억원으로 80% 급증했다.
토목은 작년까지만 해도 적자로 골치를 섞였던 사업부문이다. 작년 영업손실이 2344억원에 달해 전체 수익성을 갉아 먹었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주택과 석유화학(유화), 플랜트에 밀렸었다.
하지만 올해는 탈바꿈하면서 승진자 배출 2위 부서가 됐다. 토목 부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2% 늘었다. 영업이익 398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주택과 토목 외에 유화사업부와 사업지원실실에서 각각 3명, 3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인재관리실과 준법경영실은 각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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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택과 유화사업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진자가 나왔던 플랜트사업부는 단 한 명도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역시 최근의 경영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초 플랜트사업부의 수주 부진을 이유로 해당 부서의 15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의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플랜트 부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7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1% 줄었다. 영업손실 14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본사의 핵심 부서인 재무관리실에서도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재무관리실의 경우 작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2명의 승진자가 나왔었다.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수시 인사에서 승진자를 배출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무관리실에서는 현청룡 상무보가 올해 8월 인사에서 임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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