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석천나눔재단, 첫 부동산 투자 강남 신사동 유로플라자 290억 매입… 교육·창업 공간 활용 '관측'
김경태 기자공개 2018-11-06 14:21:5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5일 13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영환 대웅그룹 명예회장의 재산으로 만들어진 석천나눔재단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부동산을 매입했다. 석천나눔재단의 첫 부동산 투자로, 보유 중인 현금 대부분을 투입했다. 향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석천나눔재단은 올해 7월 말 유로아트코리아와 논현로 805(신사동 586-7, 586-16)에 소재한 유로플라자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달 말일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매매가는 290억원이다. 석천나눔재단은 금융권 자금을 끌어오지 않고 전액 현금 조달했다.
석천나눔재단은 2014년 6월 석천대웅재단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윤 회장이 초기 출연자로 2014년 7월 보유 중이던 지주사 대웅의 보통주 전량 57만6000주(4.95%)를 넘겼다. 그 후 석천나눔재단은 2015년 3월에 31만5000주를 팔아 현금화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 나머지 26만1000주를 전부 팔았다. 이를 통해 석천나눔재단은 약 32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석천나눔재단은 재원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활발하게 고유목적사업을 펼쳤다. 바이오, 생명공학, 의약학 등의 분야에 대해 학술연구를 하는 서울대 약학대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등에 사업비를 지원했다. 또 연세대 의과대, 서울대 의과대 등의 연구자들에 대한 시상도 했다.
매년 비슷한 고유목적사업을 하던 석천나눔재단의 변화가 감지된 것은 작년 8월이다. 기존의 석천대웅재단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재단 명칭을 변경했다. 또 사업목적을 바꿨다. 기존에는 선진 바이오, 생명공학 관련 연구사업을 육성·지원한다고 했었는데, 과학기술 및 헬스케어 분야로 고쳤다. 또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및 창업지원 등을 사업목적에 넣었다.
그 후 석천나눔재단은 올해 들어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4월 대웅제약과 각각 25억원씩, 총 50억원을 출자해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만들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함께 운영하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유로플라자 매입 역시 관련 사업을 위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석천나눔재단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초기 창업지원금, 영업·마케팅 노하우 자문 외에 사무 공간과 스타트업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석천나눔재단은 유로플라자의 소유권을 가져오기 1주일 전인 올해 10월 23일에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새롭게 더해진 사업목적은 2개인데, 이 중 '교육, 창업 등의 사업 공간 및 시설운영, 임대 등 사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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