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제2롯데' 주역 CM 사업본부 대표로 이동 석희철 부사장, 건축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20 08:12:4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9일 1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제2롯데월드 공사의 주역으로 롯데건설의 2인자로 불리던 석희철 부사장이 사실상 퇴진하게 됐다. 롯데건설의 건설사업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본부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석 부사장 외에도 제2롯데월드 완공에 기여했던 임원들은 모두 승진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롯데그룹이 19일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석 부사장은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맡고 있는 건축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로 이동하게 됐다. 내년 1월 1일부로 정식 보임하게 된다.
석 부사장은 롯데건설이 시공한 제2롯데월드 완공의 주역이다. 그는 2014년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듬해 12월 말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3년여 동안의 제2롯데월드 공사에 전념한 후 2017년 초부터 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당시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에 이어 2인자로 불리며 일각에서는 향후 최고경영자(CEO) 승진도 점쳤다.
롯데건설의 사업본부로 △건축사업본부 △주택사업본부 △토목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 △해외영업본부 등을 두고 있는데, CM사업본부는 비교적 핵심 부서가 아닌 곳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CM사업본부는 롯데건설이 2003년 만든 곳이다. 1986년의 잠실 롯데월드 건설사업본부, 1992년의 부산 롯데월드 건설사업본부, 1998년의 롯데쇼핑 건설사업본부가 모태다. 건설사업관리를 하는 곳으로 발주사를 대신해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과 설계, 시공관리 등 사업전반 업무를 담당한다.
제2롯데월드 건설 과정에서 있었던 일부 잡음이 인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2015년 김치현 전 롯데건설 대표와 제2롯데월드 공사총괄소장이었던 김종식 전 롯데건설 상무(초고층부문장)은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조치 미흡과 관련해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석 부사장 외에도 제2롯데월드 공사 과정에 관여했던 임원들은 모두 이번 인사에서 입맛만 다셨다. △오경수 상무(롯데월드타워 더레지던스팀 담당임원) △류병정 상무보(기전부문장) △김규동 상무보(건축ENG부문장) △정대현 상무보(기전부문 담당임원) 모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
- '후퇴 없는' SK하이닉스, 이사회 시스템 '또 전진'